최근 들어 여행지로서 필리핀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나 수중의 신비로움을 한껏 만끽하고 싶은 다이버 분들께는 더없이 반가운 소식인데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단연 돋보였다니, 실제 경험으로도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저 역시 다이빙을 처음 시작할 때 필리핀에서 바닷속을 경험했고, 그때의 청량한 물빛과 생명력이 가득한 산호, 상상 이상으로 다채로운 해양 생물을 아직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오늘은 필리핀이 받은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라는 찬사에 대해, 현장감 있게 소개해드리려 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다이빙 명소, 필리핀의 저력
2023년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Travel Weekly Asia Readers’ Choice Awards에서 필리핀이 아시아 태평양 최고의 다이빙 목적지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 상은 관광업계 전문가와 독자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만큼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전문가로서 여러 아시아 다이빙 명소를 돌아봤지만, 필리핀만큼 생물 다양성이나 보존상태, 접근성을 모두 갖춘 곳은 드물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수심 얕은 곳에서도 초보자들이 충분히 해양 생태계를 느낄 수 있다는 점, 바로 이게 필리핀만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채로운 해양 생태계와 산호초, 직접 본 그 풍경
제가 다녀온 나바스, 바탕가스, 팔라완, 그리고 보홀 등지에서는 수중에서 물고기 떼와 함께 노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산호초가 직접 손에 닿을 듯 가까이에 펼쳐져 있어, 마치 살아있는 그림을 감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셀 수 없이 많은 물고기 무리, 이상적으로 자리잡은 산호초 군락, 그리고 곳곳에 숨은 특이종 해양 생물까지. 이런 다양한 생태계는 실제로 필리핀 정부와 현지 커뮤니티가 산호초와 해양 보호에 힘쓰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단 한 번만 경험하더라도 그 아름다움에 깊이 빠지게 됩니다.
지속 가능한 관광과 보전, 현장 중심의 실천
현장에서 만난 현지 다이빙 가이드들은 관광과 보전의 균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계셨습니다. 단순히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에만 신경 쓰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을 먼저 챙기며 방문객에게도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었죠. 실제로 다이빙 포인트마다 ‘No Touch, No Take’ 원칙이 철저하게 안내되고 있었고, 쓰레기 없는 바다 만들기 캠페인에도 많은 다이버와 여행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세계가 인정한 필리핀의 매력, 여행자라면 꼭 경험해야 할 특별함
오랜 시간 다이빙 여행을 해왔지만, 필리핀처럼 다양한 경험을 한 곳은 많지 않았습니다. 초보 다이버부터 전문가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포인트가 곳곳에 있고, 현지의 따뜻한 미소와 환대, 그리고 평화롭고 안전한 분위기까지 더해집니다. 이번 Travel Weekly Asia의 수상은 필리핀이 가진 매력을 전 세계적으로 다시 한 번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바닷속 여행을 꿈꾸는 모든 분께 한 번쯤 이 특별함을 직접 체험해보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