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필리핀 실업률 급등…고용시장 왜 불안정한가?

필리핀의 노동 시장 소식을 접하실 때면 실제 현장 분위기가 궁금해지실 텐데요. 저 역시 지난 6월부터 이어진 변화를 직접 취재하면서 여러 근로자분과 면담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데이터를 단순히 보는 것과, 거리에서 느껴지는 체감은 다르다는 걸 새삼 알게 됐습니다. 오늘은 통계청이 공식 발표한 2025년 7월 노동 관련 수치와, 이를 바탕으로 파악되는 필리핀 고용시장의 현재 상황을 깊이 있게 전달드리려 합니다. 각 분야별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속에서 현지인들은 어떤 불안과 희망을 가지고 있는지도 다루겠습니다.

실업률 5.3% 기록, 팬데믹 직후로 회귀하다

2025년 7월 필리핀에서는 실업률이 5.3%로 치솟으면서, 6월(3.7%)보다 대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결과, 일자리를 찾아도 구하지 못한 실업자 수가 259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수치는 팬데믹 여파가 한창이던 2022년 6월 6.03%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현지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제조업이나 서비스업 등 일부 업종에서 구조조정이 이어지며 예년보다 구직 시장이 더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거리마다 구직공고를 붙인 사람들은 많지만, 실제로 이들에게 돌아가는 일자리는 제한적이고 안정성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고용의 불확실성이 다시 커진 느낌입니다.

불완전 고용, 근무시간 부족 근로자도 증가

단순히 실업률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정규직을 구하지 못해 단기일, 파트타임 또는 추가 근로시간을 원하는 사람들이 대폭 늘었습니다. 7월 기준, ‘불완전 고용’ 상태로 분류된 인구는 680만 명에 달해 6월 576만 명보다 확연히 많아졌다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입니다. 거리 인터뷰에서 만난 한 중장년 근로자분은 ‘원래 40시간 넘게 일했는데, 요즘은 주3일 근무로 줄었고 남는 시간에도 수입 활동을 찾기 어렵다’고 토로했습니다. 불완전 고용률은 14.8%를 찍었습니다. 그만큼 전체적으로 일자리의 질, 근무환경도 예전에 비해 더 불안정해지고 있음을 실감합니다.

노동 참여율 하락과 청년 NEET 문제 심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또 하나의 우려는 노동 시장에 참여하는 인구가 줄었다는 점입니다. 2025년 7월 노동참여율은 60.7%였는데, 지난 해 동기와 4월보다 모두 낮아진 수치입니다. 현장에서 들은 바에 따르면, 가계 상황 악화나 장기 실업으로 아예 노동시장 참여를 포기하는 청년, 중장년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불어 청년층 중 취업, 교육, 직업훈련 어디에도 참여하지 않는 ‘NEET(니트)’ 비율도 15.9%로 높아졌습니다. 실제 어떤 분은 ‘취업할 희망이 없어서 잠시 시골에 내려가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사회 전체적으로 근로 의욕이 약해지는 조짐입니다.

일부 산업은 반등 조짐…그러나 전반적 불안은 여전

산업별 현장에서는 완전히 부정적인 변화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도 함께 염두에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장 방문과 업계 인터뷰를 종합해 보면, IT 아웃소싱, 물류, 일부 수출 산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고용이 소폭 확대되고 있었습니다. 다만, 이런 제한적인 분야의 긍정적 신호가 아직까지는 전체 경제의 불안정성을 상쇄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됩니다. 거리, 시장, 중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여전히 실업과 불완전 고용으로 인해 생활이 팍팍하다는 호소가 많았습니다. 단순히 숫자로 보기보다, 실제 현장 목소리를 들으면 위기감이 확연히 느껴지는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2025년 7월 필리핀 노동시장의 주요 흐름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분석을 전달드렸습니다. 행여 필리핀 취업, 비즈니스, 이주, 투자 등 다양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오늘 보도가 현실감 있게 와닿으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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