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갑자기 시간이 생겨서 필리핀 클락에 골프여행을 혼자 다녀왔다.
비행기 요금도 무려 20만원에, 골프 1회 비용 대략 9만원 정도, 숙소 1박 5만원 가량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며칠 다녀올 수 있는 곳인데, 비수기 시즌이라 그런 것도 한 몫했다.
태국 파타야, 치앙마이는 2번씩 다녀왔는데, 이번에 필리핀을 골랐던 이유는 두 가지 이다.
첫 째는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 대비 영어를 제2 공용어로 사용해서 의사소통이 편리한 점, 두 번째는 태국, 베트남 대비 짧은 비행시간. 비행시간 편도 4시간으로 태국, 베트남이 약 6시간 걸리는 것과 여행기간이 안그래도 짧은 것에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된다.
나는 제주항공을 이용했기 때문에 제1 인천국제공항으로 출국하였다.
APEC카드가 있기에 줄 서지 않고, 슉슉 통과하고 출발 전 우선 마티나 라운지에서 배를 채웠다.(마티나 라운지 위치는 서편 동편 두 곳인데, 나는 GATE 43게이트 앞을 이용했다. 반대편은 GATE11쪽)
입장료는 USD 39불인데, 누가 요새 마티날 라운지를 돈내고 가는가? 나도 삼성카드 아멕스익스프레스에 혜택이 있어서 무료로 들어갔다.

숙소 : CLARKTON HOTEL(클락톤 호텔) in Angeles
클락은 동네가 크게 클락, 앙헬레스로 나뉘어 지는데, 나는 한국인 에이전시가 있는 호텔 근처로 잡기위해서 코리안타운에서 차로 3,4분 거리에 있는 클락톤 호텔에 묵기로 했다. 이곳을 선정한 이유는 에이전시가 운영하는 Green hotel(그린호텔)에서 grab으로 아주 가까운 거리이고, 또 24시간 다양한 음식을 시켜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연 수영장은 덤이다.

사진에 보이는 메뉴판이 다가 아니다, 추가로 3장 정도는 더 있었던 것 같다. 양식, 한식, 필리핀식 등 고객이 다국적인만큼 음식 준비가 잘되어져 있었는데, 심지어 맛도 정말 존맛탱이었다. 타코는 한번 먹고 너무 맛있어서 다음날 또 시켜 먹었을 정도…24시간 주문 가능하고, 방으로 시켜먹던가 수영장이나 레스토랑에서 시켜도 된다.
1박 숙소 가격은 때에 따라 다를텐데, 내가 갔을 때는 비수기 시즌이라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팁을 드리자면 아고다에서 예약하는 것보다 한국인 매니저가 있는데, 이분께 예약하고 현장에가서 peso(페소,필리핀화폐)로 결제하는 것이 5~10%정도는 저렴한 것 같다. 나도 1박만 아고다로 예약하고, 나머지 3박은 매니저에게 예약했다.
그리고 내 귀국 비행기는 새벽 1시40분이어서, late checkout(레이트체크아웃)을 하면 1박 숙소를 아낄 수 있었는데, 아고다로는 레이트체크아웃이 불가능하지만, 매니저에게 요청하면 이것또한 가능하기에 숙소비를 아낄 수 있다.
한국인 매니저 제임스 카톡 : leohoon777 (참고로 매니저가 호텔에 상주하지는 않는 것 같다.)
아래는 수영장 & 레스토랑으로 가는 길과 사진들이다.
수영장 특이사항은 최대 깊이가 무려 2.8m ㅎㄷㄷ잘못 본줄 알고 깜짝 놀랬다;
근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전혀 발이 안 닿는다ㅋㅋ수영도 좋아하고, 잠수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안성맞춤이다.

골프 예약 : 조인어때? (동남아 클락/앙헬레스 골프, 호텔 에이전시)
Jacob이라는 필리핀에 가신지 10년이 넘으신 분이 운영하는 클락/앙헬레스의 골프 부킹을 운영하는 에이전시이다. 사실 출발 하루 전에 필리핀 골프여행을 결정한 나는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발견한 곳인데, 혼자 골프장 이용이 가능한 곳도 있으나 대부분 추가요금을 내야하거나, 카트가 1인 카트가 아닌 경우 추가비용이 있어서 이곳을 찾게 되었다.
조인 부킹을 알선해 주시면서 소정의 수수료를 가져가시는 것인데, 실제로 대표님이 각 골프장의 회원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내더라도 우리가 직접 부킹을 하는 것보다 그린피가 저렴한 경우가 대부분이라 소비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상부상조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면, 우리가 부킹시 5만원이면, 조인어때에서는 회원권 가격으로 4만원에 부킹하고, 우리에게 수수료 5천원추가하여 4.5만원을 받는 구조. 그럼 우리도 직접 부킹보다 5천원 저렴하고, 대표님도 5천원 수수료 받는 개념.
그래서 나와 같이 1인, 2인 혹은 3인이 오면 다른 분들과 조인을 해서 4인 혹은 그이상 팀을 꾸려서 라운딩을 주선해 주신다.
추가로 조인어때?에서는 클락에 Green hotel도 운영하시는데, 가격이 저렴하다. 시즌마다 다를텐데, 내가 갔던 시즌에는 1박에 4.5~4.8만원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어차피 아침에 골프장 갈때 이곳에 픽업차량을 이용하려면 그린호텔로 가야하기 때문에, 나처럼 수영이나 음식 이유가 있지 않으면, 골프여행이 목적인 사람은 그린호텔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참고로 픽업비용도 있긴한데, 매우 저렴해서 그냥 이용하는 것이 좋긴하다.
클락 골프장 : 코리아 CC, 디하이츠 CC(구 썬벨리), 뉴아시아 CC
클락에는 가까운 골프장이 4개가 있는데, 위 3개 이외에도 미모사 CC(MIMOSA)도 있다.
뉴아시아는 차타고 40분정도 가야하지만, 나머지 3곳은 그린호텔 혹은 클락 공항에서 차로 10분이면 가기 때문에 다른 도시의 골프장보다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나는 코리아 CC, 디하이츠 CC, 뉴아시아 CC이렇게 3곳을 이용했다.
골프장 관리수준으로는 내 주관적인 생각에는 디하이츠 CC > 코리아 CC > 뉴아시아 CC정도인 것 같으며, 코리아와 뉴아시아는 비슷하며, 대표도 모두 한국사람으로 운영시스템도 한국같다.
골프장 글은 다음글에 다시 올리겠다.
